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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임 총장님들과 여러 대학에서 오신 총장님들, 사랑하는 동료 교수? 직원ㆍ학생 여러분, 친애하는 동창회장님과 동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취임식에 참석하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대학은 나라의 운명이 위기에 처해 있던 1910년 4월에 설립되어 근대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해 왔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의 뿌리 깊은 전통을 널리 알렸고, 올해는 우리의 오랜 숙원이던 ‘일반대학’으로의 전환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는 현재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입학생이 감소하고, 등록금 인하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융합 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급속한 글로벌화는 새로운 시대의 개념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이처럼 대학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와 대학 간 경쟁에 정면으로 대응하여야 합니다. 만만치 않은 위기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대학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대학발전에 대한 몇 가지 소견을 밝히려고 합니다.
첫째, 일반대학 개교 원년인 2012년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대학의 비전을 재정립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인 ‘Seoul Tech Dream 2020’(가칭)을 수립하여 최상위권 대학으로의 힘찬 비상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서울 시내의 ‘유일한 종합 국립대학교’, 수도권의 ‘과학기술 특성화대학교’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의 종합 국립대학으로서 국립대학에 맡겨진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하면서 21세기 국립대학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MIT나 Cal Tech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기술대학을 벤치마킹하여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과 예술 분야를 융합,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21세기형 공학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둘째, ‘참여와 소통’을 통한 대학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처하려면 학생, 교수, 직원, 동문,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대학의 발전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제 자신이 겪어 온 교수로서의 경험과 행정을 전공한 학자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민주적이고 투명한 방식에 의한 참여 거버넌스(governance)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수협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학내 주요문제를 민주적으로 협의하여 결정하겠습니다. 교수, 직원, 학생, 동문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의사결정을 위한 의견수렴의 장으로, 때로는 의사결정 내용을 설득하는 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다각도로 수렴하고, 교무위원회는 관련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운영하며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아울러 총장과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채널을 다양하게 확충하여 상시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저는 대학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성과창출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교육, 취업, 연구, 산학협력, 국제협력, 봉사활동 등 대학에 주어진 모든 영역에서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려면 총장은 물론 구성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수확보율, 연구실적, 국제협력 등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여러 분야에서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각자 자기 몫의 실천을 담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성과창출을 강조하는 것이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구성원들의 헌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구성원 내부의 ‘합의’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교수 여러분!
학문적 가치는 대학에서 창조됩니다. 학문 공동체인 대학에서 교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의 사명인 교육, 연구, 산학협력, 사회봉사는 동료 교수님들께서 항상 소중히 지켜야 할 가치이며, 이 분야에서의 성과창출은 교수님들께 달려 있습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박사과정 설치에 필요한 추가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교수님들께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료 교수님들께서는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의 위상에 빛나는 훌륭한 성과들을 창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수님들께서 자신의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활동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되 최대한 여러분의 동의를 구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대학행정은 교육과 연구 활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저는 현재 우리 대학의 행정지원 시스템이 이러한 지원기능을 수행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거점 국립대의 행정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 시스템을 설계하겠습니다. 또한 직원 여러분이 대학행정 업무에 집중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여러분들의 업무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여기에 직원 여러분의 창의적인 업무태도와 자발적인 열정이 더해지면 우리 대학의 행정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주인공입니다. 일반대학 전환을 계기로 주인공인 여러분들이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 훗날 여러분의 자녀를 꼭 입학시키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재학하는 동안 학업은 물론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교육 및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인증제도와 현장실습 및 인턴쉽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다양한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학교에 대해 열린 마음과 뜨거운 애정, 그리고 실패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태도로 대학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선배들이 이루어온 취업률 1위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십시오.

존경하는 9만 5천 동문 여러분!
대학의 발전은 동문 여러분들이 얼마나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100년 역사의 유구한 전통에 비해 동문의 결집력이 아직 미약합니다. 그러나 동문들의 잠재 역량은 폭발적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교명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우리 대학을 거쳐 간 수많은 동문들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계십니다. 호적과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강한 모교 사랑이야말로 우리 대학 발전의 가장 기름진 밑거름입니다. 지금은 자랑스러운 선배 동문 여러분들이 모교 발전에 적극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서울과기대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과기대 제 10대 총장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내딛기 위한 저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2012년 일반대학 개교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제가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저의 약속들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을 거듭 다짐 드립니다.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그리고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 나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나아갑시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서울과기대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담당부서 : 비서실 전화번호: 02-970-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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