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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한국 셰익스피어학회와 주한영국 문화연구원의 후원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홀에서 개최된 「2017년 셰익스피어 대학생 원어연극제(2017 Shakespeare Festival)」에서 서울과기대 영어영문학과 동아리 ‘무브먼트(MOVEMENT)’가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로 35년째 이어져온 행사인 셰익스피어 원어연극제는 각 대학의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셰익스피어 극을 해석하여 무대에서 원어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성신여대, 순천향대, 서울과기대, 경기대, 광운대, 충북대 순으로 연극이 진행되었다.

이날 무브먼트는 페리클레스(Pericles)라는 희극작품으로 연기를 선보였으며 총 10명의 연기자들과 연출진이 극을 꾸몄다. 이서윤, 박수지 학생이 연출을 맡았으며 페리클레스역의 이준호/백두형, 마리나역의 김유경, 타이사역의 이유민, 라이시마커스역의 최민경, 포주/다이오나이자역의 이수원, 선원역의 이지우, 꼬마역의 이수빈 학생이 연기를 펼치며 작품을 이끌었다. 

페리클레스 연극의 연출을 맡은 이서윤 학생(영어영문·16)은 이번 연극과 관련해 “페리클레스라는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작품이 희극임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많아 고민이 되었다.” 고 말하고, “적은 인원으로 극을 꾸미는 일은 큰 부담이었지만 1인 다 역을 맡아가며 서로간의 이해와 단합으로 극복해 나갔고, 특히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도해주신 이희원 교수님과 항상 아낌없는 도움을 주셨던 조교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어영문학과 무브먼트 동아리가 학과 교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