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디자인학과 박우혁 교수, 《진달래&박우혁: 코스모스》 전시회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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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3199 | 날짜 | 2022-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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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대학 디자인 학과 박우혁 교수가 12월 9일(금)부터 2023년 3월 26일(일)까지 DDP 디자인갤러리에서 전시회 《진달래&박우혁: 코스모스》를 개최한다.
진달래&박우혁은 불확실하며 고정되지 않은 것을 시도해왔다.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미지의 세계 속 티끌 사이를 탐사하며 어떤 세계와 우주를 구축하는 여정을 지속해왔다. 《진달래&박우혁: 코스모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그래픽 디자인 작업과 그래픽 작업을 단초로 발전된 예술작업이나 그 반대의 경우에서 발견되는 ‘그래픽적’ 파편들을 통해 진달래&박우혁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다.
저술과 디자인을 하나로 엮는 〈스위스디자인여행〉이나 《제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의 그래픽 등 한국의 그래픽디자인계에 새로운 단서를 제시한 초기 작업에서부터 전위적 디자인 실험의 〈테이크아웃드로잉 신문〉 연작, 주요 미술 행사의 전시 그래픽, 현실을 그들만의 언어로 번역하고 기록하는 〈아카이브안녕〉, 그래픽을 설치,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로 확장한 〈마스터 플랜: 화합과 전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20)에 이르기까지 진달래&박우혁의 주요 그래픽 작업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가. 본질에 대해 묻는 그들의 작업은 가장 작고 유일한 타이포그래피 요소인 ‘활자’를 움직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텍스트의 체계와 구조를 낱낱이 쪼개 분석한 후, 공간 위에 새로운 질서의 배열을 시도한다. 진달래&박우혁의 텍스트와 이미지는 이동한다. 타이포그래피란 글자를 공간에 움직일 때 비로소 성립하므로, 동일한 원리에 따라 이미지를 움직여 타이포그래피한다. 그들이 이미지를 대하는 태도는 글자를 바라볼 때와 동일하다. 작업에 등장하는 추상적 기호, 패턴, 상징을 타이포그래피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은 글자와 유사한 형태라서가 아니라, 글자처럼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활자의 배열이 두드러지는 작품뿐만 아니라, 이미지적 해석이 두드러지는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은 국립현대미술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국가인권위원회 등 사회, 문화, 예술 단체를 위한 그래픽, 아이덴티티, 온라인 기반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디자인 작업과 함께 2D와 3D 영상, 설치, 퍼포먼스, 사운드 등의 다양한 매체가 결합한 다원예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공연, 사물과 현상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브안녕 프로젝트, 다양한 주제의 출판물 발행 등을 하고 있다.
진달래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와 디자인을 공부했고, 스튜디오 타입페이지의 대표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캐나다 폰드리 달링, 금천예술공장의 입주프로그램에 참여한 바있다. 박우혁은 홍익대학교와 바젤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부교수로 있다. 2018-2019 타이포잔치: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개인전 《의미있는 형식들》(플랫폼엘, 2022), 《물 마늘 양파 우유 과일》(공간 타이프, 2021), 《AA 20 JIN & PARK》(wrm space, 2020), 《구체적인 예》(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016), 단체전 《올림픽 이펙트》(국립현대미술관, 2021), 《행복이 나를 찾는다》(세종미술관, 2020), 《잠금해제》(민주인권기념관, 2019), 《유휴공간프로젝트》(북서울시립미술관, 2017), 《예기치않은》(국립현대미술관, 2016) 《Korea Now!》(파리장식미술관, 2015)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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