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임교원 인터뷰] 창의융합대학 미래에너지융합학과 한동욱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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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8223 | 날짜 | 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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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미래에너지융합학과에 2024년 2월 1일자로 임용된 한동욱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7년부터 한림대학교에 재직한 바 있다. 전기화학공학 2차전지 분야의 전문가이다.
Q. 우선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울과기대 교수로 임용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서울과기대에 지원하신 계기와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삼성전자종합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림대학교를 거쳐 2024년 2월 1일 자로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에 부임한 한동욱이라고 합니다. 익히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서울과기대는 현시점 기준 유일한 서울 소재 국립대학이자 학생들의 학업, 연구, 취업 활동에 모두 강점이 있는 명문 대학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최근 6년 반 동안 몸담았던 한림대학교 및 소중한 학생들을 뒤로한 채 서울과기대에 지원한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첨단학과로 설립된 미래에너지융합학과가 제가 전공으로 한 ‘이차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십여 년간 쌓은 산학연에서의 이차전지 관련 이론/실무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최대한 전하고 적극적으로 상호 소통함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전도유망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이차전지 관련 연구에 착수한 2006년 당시에는 이차전지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낮은 편이었고, 저 또한 이차전지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다 보니, 박사과정을 마칠 즈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며 이차전지의 중요도와 파급력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을 보고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스스로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의 보급이 점차 확대되며 이차전지의 밝은 미래를 이끄는 상황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상생활 중 항상 경험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는 전기에너지의 공급 없이는 작동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에너지는 화석연료나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데, 이차전지(흔히 배터리)는 이렇게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충전 과정을 통해 화학적 에너지 형태로 변환하여 저장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때 현대적인 이차전지 시스템에서 화학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거나 반대로 방전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 중에는 전하를 전달하는 양이온(리튬 이온, 소듐 이온 등)이 필요한데요. 제가 그동안 연구 개발한 다양한 양극소재는 이러한 양이온을 안정적으로 저장하였다가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평소 우리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이차전지를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우수한 성능의 양극소재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저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가역적 충∙방전이 가능한 고성능 양극소재의 개발을 위해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밝은 미래와 행복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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