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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홍보본부(본부장 최성진)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3달 동안 협약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연계활동 프로그램(이하 R&E-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R&E 프로그램의 취지는 학업잠재력이 높은 고교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의 전공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업성취 증진과 진로 및 진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고, 미리 캠퍼스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다.
 

입학홍보본부에서는 R&E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올해 3월 우리대학 각 전공·학과별 운영 협조요청을 하여 8개 학과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구성 등을 협의했다. 5월에는 전체 43개 협약고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최 공지를 하여 참가 고교생 모집에 들어갔다. 선발기준은 서류(학생부, 자기추천서), 교사추천서로 학업수준과 참여의지가 다각적으로 검토되었다.이러한 프로그램 선정 및 참여 고교생 선발을 통해 공과대학 건축학부-건축학전공 9명, 정보통신대학 전자IT미디어공학과 11명, 에너지바이오대학 정밀화학과 14명, 인문사회대학 문예창작학과 5명, 기술경영융합대학 MSDE 전공 9명, 총 5개 단과대학 전공에 대해 48명의 고교생이 선발됐다.
 

프로그램 참가학과 중 전자IT미디어공학과는 박구만 교수의 지도로 6월 1일부터 7주차에 걸쳐 미디어분야에 대한 전공체험을 실시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영상 편집 기법, 교육용 콘텐츠 제작을 위한 플래시 스크립트, 로봇 C 기초 프로그래밍 문법, 제스쳐 인식을 이용한 마인드 스톰 소개, 차세대 방송 특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전공 특성상 고교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였지만, 대체로 고교생들이 의욕적으로 참여했다는 평가다.
 

최승호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 문예창작학과는 총 6주차에 걸쳐 작가 및 시인초청 특강 릴레이를 진행했다. 전일제로 실시된 교육은 특강에 이어서 직접 소설, 시놉시스, 시 창작 실습도 함께 이뤄졌다. 창작 실습은 개별 면담에서부터 작품발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실제 학부수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최승호 교수는 “이번 R&E 프로그램은 결국 참가한 고교생들에게는 많은 질문과 숙제거리를 던져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단기간에 깊고도 넓은 사고의 지평을 넓힌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