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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 건설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구본상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미국 토목학회(ASCE, 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의 공학경영분야 논문집(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에서 2013년 최고 논문상에 선정되었다. ASCE는 미국 건설 분야 최고의 권위학술 단체이다. 선정된 논문은 ASCE가 발행하는 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에 2012년에 게재한 논문으로 「Which Strategies Are More Effective for International Contractors during Boom and Recession Periods? (해외건설업체에게 불황기와 호황기 때 어떤 전략이 더 유효한가?)」라는 제목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논문은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한승헌 교수 및 정우용 박사(현재 SK건설 ERM팀장)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등 불황기와 호황기를 연이어 겪어 온 한국 건설업체들이 어떤 유효한 전략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는지를 1990년대 이후 2천여 개 해외건설 실적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호황기와 불황기의 늪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건설기업들은 불황기에 오히려 시장다각화와 현지화 및 제3국과의 전략적 제휴, 사업관리(PM)에 바탕을 둔 자원 재배분 등을 선제적으로 이루어 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논문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미국 샬롯(Charlotte)에서 개최되는 미국 토목학회 정기 연례학술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