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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0대 총장 이임사
작성자 총장실 조회수 4415 날짜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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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임 사
 
사랑하는 동료 교수․직원․학생 여러분! 이처럼 영광스럽고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우리 대학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하여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우리 대학 제 10대 총장으로서의 소임을 마치며, 4년 전 취임 당시 여러분께 약속 드렸던 세 가지 주요 공약의 실천을 상기해 봅니다. 첫째, 우리 대학 비전 재정립 및 중장기 발전계획 “SEOULTECH DREAM 2020”을 수립하여 최상위권 대학으로 힘찬 비상을 시작하였습니다. 둘째,‘참여와 소통’을 통해 학생· 교수․직원․동문․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셋째, 교육․취업․연구․산학협력․국제협력 등 모든 영역에서 구체적‘성과창출’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뜻밖에도 재임기간 중 우리에게 닥쳐온 대내외 상황은 애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였습니다. 총장 취임과 동시에 반값 등록금 이슈에 따른 등록금 인하, 학생수 감축으로 인한 재원 감소, 직원 기성회수당 폐지 등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 그밖에도 법원의 기성회비 위법판결, 국립대 교원 성과연봉제 대응, 국립대 회계재정법 제정, 교직원 교육․연구․학생지도 경비문제, 총장직선제 문제, 대학구조개혁평가, 7년만의 교육부 종합감사 등 감당하기 벅찬 현안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산 넘어 산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은 물론 동병상련의 상황에 처한 대학들, 특히 국공립대학들과의 공동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었습니다. 제가 지역중심국공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부회장으로서 국공립대학 및 고등교육의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 대학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대학구성원들이 기꺼이 고통을 분담하면서 대학 발전을 위해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였기에 숱한 난제들을 잘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재임기간 중의 성과 가운데 특히 다음과 같은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 중장기발전계획인 “SEOULTECH DREAM 2020”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국내 10위, 아시아 50위, 글로벌 TOP 300위 진입이라는 우리 대학의 꿈을 현실화하였습니다. 논어에 이르길 “덕이 있으면, 반드시 함께 참여하는 사람이 있다(德不孤, 必有隣)”고 합니다. 저는 드높은 이상을 품으면서 우리 대학구성원 모두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합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둘째, 일반대학 학칙제정 및 규정정비, 교수평의회 출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개설 등 국립 종합대학으로서 대학체제를 본격적으로 정비하였습니다. 특히 박사과정 개설은 우리의 소중한 인재들에게 최종학위까지 수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뜻 깊은 일입니다.
셋째, 글로벌 교육시스템을 강화하여 세계 각 지역의 교류대학,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교환학생, 외국인 입학생, 한국어 연수생의 숫자를 작게는 2배에서 많게는 60배까지 늘렸습니다.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장학제도의 안착, 취업 및 창업 지원체제 강화 등으로 우리 대학이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튼실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넷째, 교원의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 시킬 수 있도록 연구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4년에 교수 1인당 연구논문 수 전국 1위, 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수연구분야 11위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다섯째, LINC사업 등 교육부의 4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산학협력단의 규모는 2011년 400억원에서 2015년에 850억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발전기금도 2011년 57억에서 2015년 110억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여섯째, 웹진 발간 등을 통해 대학구성원과의 소통채널을 다원화하였고, 홈커밍데이와 ‘자랑스러운 서울과기대인상’을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동문과의 연대를 강화시켰습니다.
일곱째, 최첨단 교육시설 확충과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다빈치관과 무궁관을 조기 완공하였습니다. 산학협력연구동과 창조융합연구동 신축예산을 확보하여 장차 연구공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신축예산을 확보한 900명 수용규모의 제4기숙사(수림학사와 누리학사)와 직장어린이집은 내년 초에 착공합니다. 발전기금을 재원으로 30여명의 학생들이 국가고시 준비에 전념할 인재원은 얼마 전에 착공하였습니다. 창조관․창학관․청운관의 전면 리모델링, 혜성관과 체육관 외관 리모델링 등으로 건물들이 한결 쾌적하면서도 멋스런 자태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종합스타디움 신축, 어의천 정비, 북카페 조성 등은 우리 대학의 학업 분위기를 더욱 건강하고 명랑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13번 버스의 대학 내 진입과 창의문 버스정류장 신설로 대중교통도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여덟째, 신입생의 입학성적이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20위, 2015년 한국경제신문 이공계 대학 평판도 순위에서 전국 1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20년 국내 10위권 진입이라는 “SEOULTECH DREAM 2020”의 목표는 이제 목전의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우리 대학은 최상위권의 대열에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옛말에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도전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不慮胡獲 不爲胡成 <書經>)고 했습니다. 재임기간 동안 우리 대학은 거대한 프로젝트에 수없이 도전하였습니다. 아쉽게 이루지 못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성취에는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눈물겨운 헌신과 노고가 알알이 깃들어 있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입증하듯이 늘 열정적으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신 교수님들, 이를 뒷받침하느라 수고하신 직원과 조교선생님, 성실하게 면학에 열중한 재학생들, 모교발전에 열성적으로 동참해 주신 동문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재임기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받았기에 저는 힘들면서도 늘 행복하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총장직을 커다란 과오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내일부터 원래 자리인 우리 대학 교수로 복귀하여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면서 미력이나마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계속 헌신하고자 합니다. 우리대학 교수 출신 총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학교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삼가 조심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1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남궁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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