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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니 납치 사건 당시자님의 글에 대한 입장문입니다. 날짜 2021-07-22 조회수 5615
작성자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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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물권동아리 서고고의 대표자를 맡고 있는 건축공학과 17학번 서영석이라고 합니다미니 납치 사건의 당사자 윤희건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에 앞서 이 갈등의 시작은 20년도부터 꾸준히 고양이(미니, 사케, 브랜디, 코스(복귀), 에보니)포획 및 방사를 시도하시던 희건님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이 생겨 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희건님의 말씀에 대한 제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진 사이즈 조절 못한 점 죄송합니다

 

1.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특히 새)를 공격한다.

 

맞습니다. 고양이는 교내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자연에는 먹이사슬이 있습니다. 고양이한테 공격당하는 동물들 또한 다른 생명을 잡아 먹습니다.

다음 사진은 제가 이번학기 활동하면서 받은 “다친 아기새”에 대한 제보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제보님께서 먼저 보호를 하셨고 두 번째 사진은 부원이 제보한 내용입니다. 다친 아기새는 구청 공원녹지과에 연락을 하면 조치를 취해줍니다. 만약 제가 “고양이의 다른 야생동물 사냥”을 장려하였다면 전 부원이 제보한 내용을 보고 “그냥 내비둬요” 라고 했을 것입니다. 굳이 부원에게 신고한 후 인계까지의 과정을 요청한 이유는 저대로 내버려두면 날지 못하여 다른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기 때문에 지켜줄 수 있다면 지켜주기 위해서 저런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학교에 복학한 후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급식소 앞의 비둘기 사체를 수습하여준적도 있고 병에 걸려 죽은 너구리의 시체를 발견하여 수습하여 주었습니다. 이는 제가 부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원하신다면 저와 발견하여 함께 수습해주신 제 아버지께서 증언 해주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저는 고양이에게만 정을 가진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들에게도 정을 가진 사람이란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고양이 개체수 관련 및 성림학사 근처의 고양이들

현재 교내에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의 위치는 최대한 학교 외곽 혹은 사람의 인적이 드문 지점에 위치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사진속의 성림학사 급식소 위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림학사 옆 도로 자전거 거치대 뒤에 있습니다. 평소 그 주변을 지나다니시는 분들께서 자전거 거치대 너머의 흙길을 걷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저 위치의 의미는 고양이들에게 “밥을 먹고 도로 나가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 말아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급식소를 쭉 지켜보시면 아시겠지만 길고양이들은 급식소에 방문하여 식사를 충분히 하였으면 더 이상 그 주변에 있지 않습니다. 이는 제가 말로 증명할 수 없으니 평소 근처를 지나가시면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랑 희건님과 만난날 희건씨께서 제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저기 청운관 쪽에도 고양이가 있나요?“ 저는 솔직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그쪽으로 지나다니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희건씨는 ”맞아요. 제가 요즘 그쪽을 둘러보는데 없더라고요“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본인이 직접 고양이를 찾아다니시면서 고양이가 많아졌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고양이를 싫어하신다면 고양이를 피해다니시면서 제게 말씀하시는게 맞지 않습니까?

희건씨께서 본인의 글에서 말씀하셨던 내용입니다. ”당시에는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습니다만, 다산관 뒷편 쓰레기장 1마리, 불암학사 쪽 1~2 마리 밖에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동아리가 활동을 한 이후로 고양이랑 마주치는 횟수가 늘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15마리 이상(성림학사5마리이상, 100주년기념관 4마리 이상, 불암학사 및 어의관 2~3마리 이상 등등)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기 있는 위치, 특별히 볼일이 없으면 가는 곳 입니까? 저는 저 위치에서 [성림학사 5마리(현 4마리, 희건님께서 한 마리 포획하여 외부 방사), 백주년 기념관 2마리, 불암학사 및 어의관 3마리를 확인하였습니다.] 저 위치를 계속 찾아다녀도 보기 힘든 고양이를 저렇게 많이 보신다는 것은 희건님께서 고양이를 찾아다니신다는 말씀으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3. 고양이 배설물 관련 문제

저는 고양이가 똥싸는 모습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희건님의 사진이 거짓말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허나 배설물 문제라면 비둘기가 더 심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면서 왜 저 부분만 강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지나가다가 고양이 배설물을 보게 된다면 꼭 치우겠습니다.

 

4. 희건님과의 마찰

처장님과의 면담 이전 저는 희건님과 여러번 만났습니다. 아시다시피 희건님께서는 20년도 5월달에 일어난 미니 및 사케 브랜드 (고양이 이름입니다) 납치 사건의 주인공이십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꾸준히 활동을 하고 계셔서 제와 다른 부원과 함께 만났었습니다. 당연히 이 대화는 진척될리 없습니다. 서로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부원에게 어디좀 갔다오라고 하고 희건님과 둘만의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제가 여쭤봤습니다. ”혹시 저희가 사료를 주는 것이 마음에 안드시는거죠??, 제 입장에서 이걸 독단으로 결정할 수는 없으니 위치라도 더 안보이는 곳으로 옮겨드릴까요??“ 희건씨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아니요, 그건 상관없습니다. 저는 계속 이 일(포획 및 이주방사)을 할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저는 역시나 또 희건님께서 나타나셨단 제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분(부원 아닙니다)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러시면 안된다고 하니 다짜고짜 성질을 내면서 본인의 사진을 찍었다“ 원하시면 그 장소에 CCTV 있는 것 알고있으니 돌려보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괜히 다른 사람들이 혼자서 막겠다고 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희망자를 모아서 저지하였습니다. 이때 저희는 물리적 폭력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희건씨도 물리적 폭력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저희는 희건씨가 포획을 시도할만한 장소에 희건씨가 접근하는 것을 따라가서 막았을 분 그 어떤 물리력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이 다음에 학생처장님과의 1차 면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차 면담때 마저 이야기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길고양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다음 면담때 결론이 날때까지는 희건씨의 의견 또한 존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원 및 급여를 해야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다른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급식소의 위치를 조정하였습니다. 성림학사 급식소는 풀숲에 넣어두고 동아리원들에게 ”성림학사 급식소 급여는 중단하겠다. 허나 주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다. 허나 옮긴 위치가 위험하니 급여를 중단하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곳은 치웠고 그 중 불암학사 급식소는 학우들이 지내는 기숙사에 너무 붙어있어 영구적으로 치울 생각입니다.

그러던 중 희건님은 다시 2일 연속으로 포획을 시도하였습니다. 그 중 2번째날 발견한 부원이 역시나 그러시면 안된다고 하니깐 희건씨는 그 친구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 친구가 사진을 찍지 말라고 말했는데 계속 찍어서 이 친구가 욱해서 반말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허나 욕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거 하지 마세요“ 이게 겁박인가요??

 

5. 기타 희건님의 말씀에 대한 견해

우선 희건씨는 본인이 고양이들을 포획하여 돌아올 수 없는 지역에 고의로 방사하셨음을 저와의 대화, 면담, 20년도에도 인정하셨습니다.

희건님께선 면담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희건님)은 중성화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동물 보호소를 통하여 입양을 보내려고 한다. -> 동물 보호소로 오게된 고양이는 일정시간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안그래도 유기 동물이 많은데 이 방법이 바람직한지 모르겠습니다.

 

6. 제가 드리는 마지막 말씀 – 동아리의 입장이 아닌 저의 입장입니다

저는 면담이전 희건님과 두 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두 번의 면담에서 전 예의바르게 말씀드렸구요. 아마 그날 1학생회관에 계셨던 분들께서 저희의 대화를 들었다면 아실겁니다. 전 분명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의 의견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대화를 하려 했지만 희건님은 항상 ”당신들이 뭘 하든 마음대로 하시고 난 계속 포획을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도중 희건씨의 포획 시도를 말리는 다른 학우들에게 사진을 찍고 엄포를 놓는다는 이야기가 들려 처장님과의 면담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포획한다는 것을 빌미로 협상이 아닌 협박을 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는(희건씨에게 대놓고 사진을 찍힌 인원이 10명 쯤은 될 것입니다)행동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중성화된 고양이를(제가 회장으로 있던 시기 희건씨가 포획하여 방사한 고양이 2마리는 모두 중성화가 되있던 고양이입니다.) 내보내면 거기에는 중성화가 안된 개체가 들어올 것입니다. 과연 이 행위가 고양이의 개체수를 바람직하게 줄이는 행위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동아리에서는 분명 번식해서 개체수 늘어나지 말라고 사비를 들여서 중성화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저의 다른 행동만 봐도 저는 고양이 뿐만이 아닌 다른 동물들을 위하고 있고 그에 맞는 행동을 많이는 못했지만 실천하고 실천해가려고 하는데 희건님은 제가 했던 행동들을 하지도 않으시면서 어떤 자격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동아리의 활동이 많이 침체되어있는점은 사실입니다. 제가 동아리에 들어왔을때는 1년전의 사건으로 동아리가 박살난 상태였고 제가 회장을 받았던 시점에는 동아리 활동을 경험했던 인원들은 당시 사건으로 떠났거나 졸업반이 된 상황입니다. 현재 인원들은 대다수가 신입부원이며 저 또한 한학기 활동 후 군대를 다녀와 복학 후 한학기만 활동하고 어쩌다가 회장이 되어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거기다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으로 인력은 더더욱 부족하고 분위기는 더욱 우울해지는데 계속되는 희건씨의 행동과 소식은 이를 더 가속화시킵니다. 여러분 저는 절대 동물들이 사람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동아리의 설립 목적은 ”동물과 인간의 공존“입니다. 예전 저희 어머님께서 때때로 고양이 밥을 챙겨주실 때 제게 시키셨던 것이 ”사람들 없을 때 줄 것, 그로 인한 쓰레기는 다시 수거하여 올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분들의 의견 또한 듣고싶습니다. 물론 제가 모든 요구를 받아드릴 수는 없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권력자는 아니거든요. 허나 저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분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과 들어보지 못한 것은 분명 다르겠죠. 제 이야기는 듣지 않으시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시고 무작정 ”내 말 들어“라고 하시면 이 대화는 결론이 날 수 없습니다. 서고고의 현 활동에 대하여 불만이 있으신 분들중 저와 대화를 하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01042008946으로 카톡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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