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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형예술학과 강석호 교수 회고전 《강석호: 3분의 행복》 개최 날짜 2023-01-03 조회수 4274
작성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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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예술학과 강석호 교수의 회고전 《강석호: 3분의 행복》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2023년 3월 19일까지 개최된다.

 

 

 

 

 


《강석호: 3분의 행복》은 강석호(1971-2021)의 첫 회고전으로, 회화라는 고유 언어를 고집하면서도 디자인 가구 수집과 제작으로 미적 취향을 확장해온 강석호의 평면과 입체, 예술과 일상, 취미와 일의 경계를 오가는 독창적 세계에 주목한다. 강석호의 회화를 그의 글 속 문장, 수집품, 직접 제작한 가구들과 함께 선보이는 이 전시는 그의 작업과 일상 세계를 관통하는 시적인 정서와 리듬을 환기한다.

 

‘3분의 행복’은 하루의 여정을 담은 강석호의 수필 제목이다. 그에게 3분이라는 시간은 일상의 진부함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그가 산책하고 수집하면서 보낸 작업실 밖의 일과는 작업실 안에서의 자유로움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에는 가구의 구조가 가지는 가치와 심미성에 탐닉하고 수집하면서 작업과 일상을 상호 참조한 것이다. 이처럼 강석호에게는 일상과 예술이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배경과 형상과도 같기에, 이 전시는 강석호의 시리즈별 회화와 일상 가구의 조형성을 교차하는 그의 소산을 유영하듯 관람할 수 있는 환경으로 연출된다.

 

전시를 이루는 각 장의 제목은 강석호의 삶에서 중요했던 일상과 조형, 유토피아, 산책과 같은 주요 명제를 참고한다. 한 예술가가 아름다움을 가시적인 현실로 구축하며 보낸 시간은 낯선 이에게도 영감을 주기에, 널리 전하여 이어갈 가치가 있다. 그래서 《강석호: 3분의 행복》은 그간 다양한 기회로 선보였던 강석호의 회화를 총망라하는 정보를 넘어서고자 하며, 향후 지속될 작가 연구의 시작점으로서 작가의 영감을 이어받은 주인공인 관람객과의 만남을 중요한 요소로 두고 전개된다. 이번 기회가 그의 수필을 읽듯 산책하는 특별한 일상의 시간으로서 강석호의 세계에 대한 모두의 경험과 감각을 나누는 매개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

 

 

 

 


의복 시리즈

 

 

 

강석호는 다른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부분을 오래 쳐다보는 습관을 통해 포착한 이미지를 그렸다. 1999년 카페에서 마주 앉은 친구의 스웨터 일부를 그린 드로잉에서 시작하여, 인물 사진을 특정한 구도로 재단하고 확대하면서 회화로 옮다. 특히 그는 의복의 무늬, 색, 질감, 옷 주름과 같은 요소들을 회화의 조형적 조건으로 활용했다.

 

 

 


제스처 시리즈

 

 

 

강석호는 2008년부터 시사주간지나 뉴스에 나오는 인물들의 몸짓을 소재로 한 제스처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했다. 원본 사진에서의 정치적 맥락은 제거되었지만, 주목받는 위치에 있는 인물들의 웅변적 몸짓이 드러난다.
 

 

 


커플 시리즈

 

 

 

 

강석호는 2016년부터 영화 속 커플의 장면이나 소셜네트워크에 공개된 커플 사진을 소재로 한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단일 화면 안에 하나의 대상을 그리는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난 시도이자, 이질적 대상들 간의 시각적 균형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새로운 회화적 도전이었다.


 

 


컬렉션

 

 


강석호의 컬렉션은 독일 바우하우스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디자인에까지 이르렀다. 물성에 대한 높은 이해, 장식적이기보다 쉽게 질리지 않는 슴슴한 사물들을 중심으로 한 강석호의 컬렉션은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간결하면서도 풍성하고 자유로운 미감과 닮아있다.

 

강석호 작가는 조형예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1년 별세했다. 강석호 작가의 첫 회고전인 《강석호: 3분의 행복》은 조형예술학과에 강의를 나오는 이은주 큐레이터가 함께 참여했다. 전시는 2022년 12월 15일부터2023년 03월 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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