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메뉴
메뉴
seoultech
create your dream
대학소개

대학뉴스

대학뉴스
 대학소개 홍보관 대학뉴스
대학뉴스 게시글 확인
제목 이명아 교수, 김세일 교수 전시회 <감각의 기록> 개최 날짜 2024-05-29 조회수 16125
작성자 홍보실
첨부파일

우리 대학 미술관에서 5월 22일(수)부터 31일(금)까지 이명아 교수, 김세일 교수 전시회 <감각의 기록>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30여 년의 시간에 걸친 조형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5월 22일(수) 11시 30분부터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조형대학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이 가득 모여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김세일 작가는 나무 조각을 시작으로 철망, 브론즈, 무쇠, 석고 등으로 다양한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 석고를 이용한 <촉>, <벽> 등의 작업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부조’와 ‘표면’에서 깊이와 결의 실험을 드러낸다. 1992년 첫 개인전 이후 현재까지 그의 작업은 양식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인체를 모티프로 한 형상적(figurative) 양상이고, 두 번째는 철망의 반복적 형태
로 이어지는 확장적(expansive) 또는 구축적(constructive) 양상이다. 두 양상 모두 정형화되지 않은 물질과 형상으로 그의 삶에 대한 사유를 투영하고 있다. 그가 다루어온 철선은 보다 비정형적 반복으로 이어지는 사유의 실체이자 수행적 과정으로 독해되며, 상대적으로 윤곽과 양감을 가진 목조 인체 형상은 삶에 다가가는 무게와 진실한 태도를 엿보게 한다. 특히 철과 나무 등의 재료와 함께 그의 작업에서 재발견되는 석고는 형상이나 텍스쳐를 보다 섬세하게 드러내는 속성으로 부각된다. 석고에 대한 과정적 또는 매개적 질료로서의 특질을 작업에서 다각도로 실험하는데, 캔버스 가운데 오려내고 덧대거나, 그 자체로 질감이자 형상으로 두드러진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촉>, <벽>, <별>은 모두 2023년 제작된 것들로, 평면 위의 부조 혹은 입체이거나 간에 모두 인체의 형상적 특질을 드러낸다. <벽>이 평면 위에 깊이를 만들며 섬세한 양각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드러낸다면, <별>과 <촉>은 인체를 수직적 형상 또는 물질에 의한 거친 드로잉으로 완결한다. 가슴이 도려내진 <촉 2>와 같은 형상은 거친 내부이자 외부인 인간의 불안과 성찰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명아 작가는 도자를 기반으로 정서적이면서도 감각적인 평면을 만들어왔다. 1987년 첫 개인전 이후 현재까지 작가의 작업에서 일관된 양상이라면 비대칭적 균형과 조화의 기하하적 형태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자면, 도자라는 매체를 기(器)가 아닌 평면과 오브제로 탐색해 온 조형 태도의 일관됨을 말할 수 있다. 조형이라는 단어가 작가에겐 일상의 순간에서부터 도자의 질료로부터 아크릴 위의 드로잉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되고 완결되기 때문이다. 1999년 4회 개인전에서 그의 작업은 평면을 이루는 건축의 골격과 같은 수직과 수평의 평면과 반복의 기하학적 형태를 완성한다. 작가의 오브제는 평평하지만 견고함과 반듯함이 있는 도시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가 하면, 빌딩의 반복적이고 일률적인 형태의 간결한 형식미를 전한다. 모더니즘의 정신성을 관통한 작가의 이 같은 태도는 2014년 전시에서 색과 이질적 재료의 결합을 시도하며 변화를 직접적으로 표출하였다. 도자로 시도된 선과 면의 레이어들이 흘러간 잡지의 파편과 사물 그리고 기하하적 형태가 하나의 평면에서 만나는데, 이는 작가의 시간을 통해 지나온 기억과 사유의 잔상이 오브제화된 것이다. 이처럼 작가의 솔직함이나 투명한 삶의 태도는 후기시대에 보다 선명해졌다. 자신의 사유를 기억과 손끝의 감각을 통해 시각화함으로써 장르적 경계를 너머 자유롭게 선명한 삶의 시간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각 유닛에는 레고와 시디와 조화를 이루는 도자 오브제가 장면으로 이어진다. 연속적이면서도 분절적인 삶의 순간에 대한 기억의 풍경일지도 모르겠다.

 

- 전시평: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이명아, 사건의 지평선, 가변설치, 세라믹, 2024

 

 

 

▲김세일, 벽 4, 45x34(cm), 캡너스 뒷면에 석고, 2023

 

 

 

이명아 교수 약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교수
Pratt Institute MFA (US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4 Blue Journey (보고재, 서울)
2009 The Second Puzzle (서울 AT센터. 서울)
2007 The Second Puzzle (장은선 갤러리, 서울)
2005 Afterimage of Memories(L.A 이민역사기념관, L.A)
2004 Skyscape (Art Space M-Post, 서울)
1999 Roofscape (갤러리 인사, 서울)
1995 Nightscape (갤러리 2000, 서울)
1989 Untit led (서울갤러리, 서울)
1987 Untit led (Higgins Hall, New York)

 

[단체전] 다수

 

[작품소장]
주베트남한국문화원
방산자기박물관
경덕진도자대학
National Art Gallery Malaysia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

 


김세일 교수 약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23 또 하나의 몸 (김종영미술관, 서울)
2020 X-MASS (가비갤러리, 서울)
2014 바람덩어리 (혜화아트센터, 서울)
2010 Suspended flow (모란미술관, 남양주)
2008 불가촉 (모란갤러리, 서울)
2004 18회 선 미술상 수상 작가 초대전(선화랑, 서울)
2002 불가촉 (모란갤러리, 서울)
1998 제 4 회 개인전 (안동문화원, 경북 안동)
1997 제 3 회 개인전 (미술회관, 서울)
1995 제 2 회 개인전 (토 아트 스페이스, 서울)
1992 제 1 회 개인전 (인데코 화랑, 서울)

 

[단체전] 다수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모란미술관
바탕골미술관
철박물관

 

 

 

 

 

 

목록
담당부서 : 홍보실 전화번호: 02-970-6994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