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조형대학 연구생들 연합하여 '차, 안(茶, 安)' 프로젝트 진행 | ||||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11205 | 날짜 | 2024-05-28 |
첨부파일 |
|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금속공예과, 산업디자인과, 조형예술학과의 연구생들이 모여 조형대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분야의 연구생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목표로 서로의 분야를 이해하고, 협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예술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프로젝트인 <차, 안>은 일본의 다도를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이는 기획으로, 각 과가 모여 하나의 다실을 완성한다. 다도는 전통 차 의식으로 실내의 다실에서 행해지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야외로 다실을 옮겨 기존 다도의 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유니크한 다도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특별히 일본의 도예가 나가노 아라타, 타나카 타카시, 사토 노리카츠 작가를 초청했다. 행사중에는 작가 3인의 특강 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직접 다도 워크숍을 진행하여 일본의 다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각기 다른 분야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5월 29일 수요일 14:00 ~ 16:00 특강 (다빈치관 B001호) 16:00 ~ 18:00 다도 시연 (붕어방)
■ 5월 30일 목요일 12:00 ~ 18:00 전시 진행 (붕어방)
작품 소개
[금속공예디자인과] _이승현 교수
▪김민주 <짜맞춤의 경계> 한옥에 쓰이는 나무 짜맞춤기법을 나무 외 타소재에 적용한 작업이며, 투명과 불투명에서 보이는 구조에 집중한다.
▪유리아 <파장> 망치로 가한 힘으로 파장을 만들어내다. 레이징 기법을 사용하여, 본래의 원 둘레에서 늘어난 만큼의 길이를 위아래 파장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이윤지 <접기 시리즈> 판을 접는 방식을 활용하여 조형과 기능을 연구한 접시 작업이다. 작품은 접힌 부분에서 나오는 새로운 곡선과 면에 집중한다.
▪정지은 <돌아가다> 원의 형태를 한 접시가 빙빙 돌아가는 형상을 담은 접시이다. 접시는 마냥 돌아가지 않으며 무거운 한 축을 두어 안정감을 가지며 돌아간다.
▪홍우진 <관모(冠帽)> 조선시대의 관모를 모티브로 제작한 접시이다. 선조들이 사용하던 디자인을 현대의 접시로 재해석하여 가져왔다.
[산업디자인과] _김상규 교수 김수현, 박유라, 박인석, 신민규, 윤지환, 이나라, 위정현, 조희영, 최재공,최예찬
<돔 가라사대>
돔을 설치, 해체하면서 그것의 구조와 견고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돔이 가장 돔다워진 상태, 가장 견고한 상태는 모든 구조체를 하나도 빠짐없이 온전히 결합한 상태다. 돔을 구성하는 어느 존재 하나도 돔의 견고함에 상관없는 존재가 없다는 뜻이다. 구 형태를 점점 갖춰갈수록 즉, 구조체가 한 개씩 참여할수록 돔에 가까워진다. 마지막 하나를 결합하는 순간 흔들리던 전체 돔이 신기하게 고정이 된다. 해체의 과정도 구조체가 없어질수록 딱 그만큼의 흔들거림이 생기게 된다.
자기 존재가 더해지고 빠지면 딱 그만큼의 역할이 더해지고 빠지는, 어느 하나가 과대표되거나 무시되지도 않는 이상적인 세계다. 돔이 몸소 알려준 세계를 우리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행사가 끝나고는 해체되어 사라지겠지만, 돔이 남긴 의미를 공동체를 구성하는 인류이라는 구조체에 투사해 보자.
[도예과] _김대용 교수
▪강희현 <다완 시리즈> 직선과 곡선을 교차하여 만들어진 도형의 평면도에서 가장자리를 따라 수직으로 흙을 쌓아 올린다. 제한된 규칙에서 나오는 형태의 다변성을 연구하고 있다.
▪나우정 <tension> 완벽함에대한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기하학 도형으로 형상화하여 나타낸다.
▪이다솔 < ‘O’ union > 다완에 ‘O’ 유닛을 연결 장식함으로써 매개체를 통해 연결되는 사람들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이유진 <Vestige> 땅이 남긴 흔적을 정리한 작업. 작은 파편으로 남겨진 땅은 흙의 형태를 감싸며 우리의 손에 담겨진다.
▪임재현 <fold&unfold> 접힘의 반복에서 나오는 주름의 형상을 3d프로그램을 통해 형성해내고 작가와 상호작용하며 생기는 조형적 요소에 집중한다.
▪주진형 <Ikebana series> 흙과 레진의 적층구조로 만들어진다. 각각 다른 흙 조각들은 작은 존재이나 레진과 만나 큰 형태로 이루며 단단해진다.
▪한예별 <Contact> 마주닿은 채로 서로를 지탱하는 구조를 보여준다.
[조형예술과] _한경우 교수
▪안은샘 <Valley> 유화 색면 콜라주로 카케지쿠의 기본 구성과 일본의 전통 그림인 우키요에의 수직 수평 구도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하였다. 기본도형의 색면 안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미지의 공간과 그 안 풍경을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