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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형예술학과 염지혜 교수, ‘2026 제7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149 날짜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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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학과 염지혜 교수가 동시대의 위기를 서사와 감각으로 재구성해온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바탕으로 ‘2026년 제7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는 최근 심사를 거쳐 염지혜 교수를 올해의 수상자로 확정했으며, 이는 창작자 지원과 예술 매개의 가치를 실천해온 그의 예술적 지향과 성취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박동준상은 갤러리스트이자 디자이너였던 고(故) 박동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창의적 예술 실천에 방점을 둔다.

 

염지혜 교수는 과학적 데이터와 역사적 기록, 구전된 경험과 가상의 서사를 영상과 설치의 문법 안에서 교차시킨다. 바이러스, 플라스틱, 인공지능과 같은 동시대의 물질과 기술을 호출해 사건과 현상 아래에서 맥동하는 미시적 관계를 더듬고, 생태적 관점에서 문명이 소거해버린 비가시적 연결망을 감각의 영역으로 복원하는 데 주력한다.

 

이때 서로 다른 자료와 서사는 매끄럽게 봉합되기보다 충돌하고 미끄러지며, 그 틈에서 예기치 못한 장면이 드러난다. 최근에는 이미지를 생산하는 행위로서의 그림으로 영역을 확장해 이미지를 가속하기보다 지연시키고 되감는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재난의 징후가 일상화된 현재를 다른 리듬으로 읽고, 미래를 단정 짓는 예언적 언어로부터 비껴 서려는 시도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두산갤러리 뉴욕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다수의 국제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창작·교육·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사의 변

2020년 발족한 ‘박동준상’은 갤러리스트이자 디자이너로서 국내 창작자들을 진작(振作)하고 예술 매개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던 고(故) 박동준 선생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다. 2021년 첫걸음을 뗀 미술부문은 엄정한 운영을 통해 올해로 5년 차에 이르렀다.

 

2026년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자 선정은 예년의 전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되었다. 4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8인의 후보를 상정했고, 이어 3인의 심사위원단이 심도 있는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후보 작가들의 예술적 궤적 전반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작품의 완결성과 독창성, 미래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본 상의 정체성과 타 시상제도와의 차별화된 위상, 그리고 박동준상이 지향해야 할 미학적 지표에 대한 엄중한 성찰도 이루어졌다.

 

심사위원단은 신중한 심의와 합의를 거쳐 염지혜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염지혜 작가는 첨예한 비평적 주제를 장대한 서사 구조 안에 담아내며 동시대적 층위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일관된 주제 의식 속에서 사운드와 문학 등 이질적인 리소스를 능란하게 조율하는 탁월한 구성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충돌 등 인류 사회가 직면한 실존적 위기 징후에 천착하며 이를 자신의 작업 세계 내부로 적극 끌어들여 예술적 응답을 시도했다는 점 역시 본 상의 취지에 깊이 부합했다.

 

패션디자이너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보다 유연한 지평에서 동시대 미술을 옹호했던 고 박동준 선생은 문화적 맥락 안에서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확장하고자 했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였다. 이번 염지혜 작가의 수상을 통해 선생의 미래지향적 사유가 다시금 선명히 환기되기를 바라며, 작가의 투철한 문제의식이 우리 사회에 더 깊은 공명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 심사위원장)

 

 

마지막 밤, 2024, 단채널영상, 25분
 


검은 태양 X : 캐스퍼, 마녀, 그리고 물구나무종, 2021, 단채널 영상, 19분

 

*출처: 박동준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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