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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융합대학 산업공학과 ITM 전공 홍수민 학생(17학번, 2024년 2월 졸업)이 미국 University of Notre Dame(노터데임 대학교),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Department 박사과정에 합격하여 다가오는 가을학기에 입학한다.

▲홍수민 동문

University of Notre Dame은 US News 기준 전미 20위에 순위된 명문학교이다. 홍수민 동문은 노터데임 대학교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아 학비, 생활비, 의료보험 등을 포함한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홍수민 동문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터랙션 연구실(지도교수 산업공학과 정진우)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학사(산업공학과 ITM전공)과정을 이수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를 기반으로 한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HCI)으로 발표를 돕기 위한 피드백 시스템, 실제 환경에서의 얼굴 표정 인식 모델, 서적 손상 감지 모델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SCI(E) 저널에 최근 1저자로 1편, 국제 학회 논문 2편을 공저자로 출판하였다.
링크: https://www.usnews.com/best-colleges/rankings/national-universities 

[홍수민 동문 인터뷰]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산업공학과 ITM 전공을 2024년 2월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출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기는 9월에 시작하지만, 지도교수님과 협의 하에 7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연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Q.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지?

처음부터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지는 않았고, 단순히 학과 연구실에서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연구가 흥미로워 보여 2학년부터 학부연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내 연구실을 통해 다양한 연구를 접하며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고, 특히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IT 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HCI 연구는 인간의 행동과 경험을 기술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이를 통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부 수준 이상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해외 대학원의 진학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한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어가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대학원의 석박통합과정에 합격하였었지만, 희망하는 연구 분야가 맞지 않아 최종적으로 철회하였습니다.

해외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미국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구 환경과 인프라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석사 학위 없이도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약 3년의 오랜 휴학을 했기 때문에, 석사 학위를 위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더불어, 해외에서의 학업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을 접하면서 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해외 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대학원 입시 결과는 어떠했나요?

미국에는 10개의 박사 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노터데임 대학교에서는 지도교수님과 연구 분야가 잘 맞아 최종적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합격 과정에서 학부 연구생 때 했던 연구 내용 및 각종 비교과 활동이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학부 졸업 후 바로 입학한 만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저는 박사 과정을 통해 컴퓨터 과학에 대한 기반 지식을 쌓아 훌륭한 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노력이 부질 없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진로 결정 및 학교 생활, 대학원 입시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순간이 있었지만, 관련 없어 보였던 경험이 모여 저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지금의 좋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라는 풍부한 기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퍼즐을 차근차근 맞추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