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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이오대학 환경공학과에 9월 1일자로 임용된 김다솔 교수는 극한 기상·기후 현상과 기후 변화 모니터링 및 예측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과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Q.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임용을 축하드립니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9월 환경공학과에 임용된 김다솔입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1년 반 그리고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3년 동안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극한 기상·기후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연구에 몰두해 왔습니다.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꼈지만, 평소 학생들과 소통하고 함께 연구하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더 큰 보람을 찾았습니다. 서울과기대에서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연구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하였습니다.

Q. 환경공학과 교수로 부임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환경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해당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던 계기가 있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기후변화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자연재해가 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해 더 강력해지는 자연재해를 접하며, 기후변화가 왜 일어나며 미래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알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학교에 진학하여 기후변화 연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지도교수님을 보며, 저 역시 기후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학과 및 연구실 등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며, 사무실과 연구실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은 첫 수업에서 학생들과 만난 것입니다. 학생들의 호기심 넘치는 눈빛 속에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저를 소개했는데, 학생들이 박수와 함께 환영해 줘서 진정으로 교단에 서게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학생들 앞에 서겠습니다.

Q. 그동안 진행하셨던 연구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주로 태풍, 폭염, 한파, 폭우, 가뭄 등의 극한 기상·기후 현상이 왜 발생하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탐사, 수치모델링 등을 활용하여 극한 기상·기후 현상을 감시하고 예측하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서울과기대에서 다른 교수님,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보고 싶은 연구나 프로젝트 같은 계획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기후변화는 어느 한 지역이나 분야에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질, 대기, 토양 등의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후변화는 경제, 보건,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작용하는 요소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학문의 경계를 초월하여 함께 연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은 어떤 교육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학생과의 만남은 인격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교육자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호신뢰 관계를 형성하여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이 발현되도록 도와주고, 학생들의 인생에서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그러한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다짐과, 학과 수업을 통해 만나게 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과의 만남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간직한 빛나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에너지를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멋진 미래를 그리고 실현하는 데 항상 함께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