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바로가기

총장님 영상편지

희망찬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교직원, 그리고 8만여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학업에 열중하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여준 우리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더욱 알차고 보람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여러분!

뒤돌아보면 지난해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그동안 우리 대학이 다시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하여 공들여 준비해왔던 일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 한해였습니다.

'꿈을 키운 100년, 빛이 되는 100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동문과 대학 구성원 간에 일체감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함으로써 100주년 기념식을 필두로 열린음악회, ISEE 2010 국제심포지엄, 역사관 개관 등 각종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으며, 그밖에 다양한 음악회, 강연, 전시회 등을 통하여 우리대학의 새로운 문화와 동력을 창출하고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해온 우리대학의 전통과 새로운 모습을 제대로 알리는 한해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교육성과측면에서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2009년 실적과 2010년 계획 양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 받았으며 취업률에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함으로써 2010년 9월 단행한 교명변경과 함께 우리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여러분 !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대학이 실천해야 할 과제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대학이 2012년 3월 일반대학으로 전환하면, 이후 5년간 우리나라의 대학교육 환경은 치열한 경쟁상황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립대학은 이 와중에 법인화라는 도전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대학교는 다른 대학과 달리 일반대학 전환 준비를 통하여 대학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속적인 전임교원 확충과 함께 프론티어관, 다빈치관 등 건물신축, 어의관, 다산관 등 노후건물의 리모델링 등을 통하여 강의실, 실험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해왔습니다.

2011년 올해 우리는 지난해까지의 성과와 투자를 바탕으로 우리대학교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및 행정 시스템의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는 예산을 확보하고 교수정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관계 기관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이 관건이었지만 이제 부터는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대학교가 일반대로 전환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장점을 살려 우리만의 차별성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학부교육의 혁신입니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공학교육인증제도를 내실 있게 정착시키고 공학인증을 실시하지 않는 분야에서도 자체인증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을 공개하고 교육 및 강의내용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교육의 내용이 축척？평가？소통？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둘째는 단편적이고 형식적인 산학협력이 아니라 대학과 기업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교육？훈련？연구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고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함께 창출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성공적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금천구 디지털산업단지와의 산학협력 추진이 이러한 노력의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이러한 많은 노력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원활히 추진되어 그 성과를 외부에 알리려면 종합정보시스템의 개선？확충 작업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종합정보시스템은 단지 행정, 학사관리 뿐만 아니라 교수？학습을 위한 정보를 손쉽게 축척？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여러분 !

우리대학은 그동안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왔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은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어려운 도전을 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는 이제까지 우리가 거둔 성과에 자부심을 갖고 대학발전을 위해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이 거둔 성과와 노고를 거듭 치하하면서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